황아 아빠다....

작성자
중2 규황아빠
2006-07-29 00:00:00
자랑스러운 우리아들 황이...........
중학교 2학년인 네가 부천에서 떠나서 이곳 목동으로 이사 와서도 학교생활을 정말 잘 적응 하고, 열심히 하려고 하는 너의 모습 속에서 아빠는 네가 정말 대견하단다.....

황아.........
네가 진성학원으로 떠난지 일주일이 되었구나....
아빠가 너를 보고 싶은 만큼 너도 엄마,아빠가 무척이나 보고 싶겠지....
그러나 황아 지금의 조그만 고통은 이 다음에 너에게 커다란 영광의 시간이 되어서 돌아오는 시간이 될 거라고 아빠는 믿는단다....
집에 있을때는 이것저것 가져다가 마구마구 먹어대던 네가 진성학원에서는 제대로 먹고 생활 하는지 아빠는 궁금하단다.

황아........
지금 엄마는 강원도에 가시고 없고 아빠 혼자서 집에 있단다.
혼자 있다 보니까 황이 생각이 더 나는구나.
연일 계속되는 장맛비 속에서 많은 이재민들이 발생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 인간의 능력이란
그저 부질없는 것이구나 하고 생각이 든단다.
그러나 인간의 모습이란 우리 선조들이 그랬듯이 강인하게 살아나오지 않았겠니?
황이와 아빠도 인간 하나하나는 힘이 없지만 서로의 힘을 합하면 큰힘을 발휘하듯이
우리 서로 황이의 역할과 아빠의 역할에 서로 충실하다보면 우리의 앞날에 하나님의 축복이 있을거라고 믿어.

황아..........
진성학원에서의 생활이 어렵지는 않은지.....
그러나 아빠는 믿어.
황이는 그 어떤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는 대한민국의 아들이기 때문이야.
정말로 중요한 시기에 중요한 곳에서 인생의, 학업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그런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아빠는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있어.

황아.........
형아도 필리핀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