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진욱에게(신화중 3)

작성자
사랑하는 가족
2006-07-31 00:00:00
사랑하는 아들 욱아 !
몇일 동안 회사일로 바쁘다 보니 메일 작성을 못하였구나.
지금 회사에서 짬을 내어서 메일을 보낸다.

몇일째 계속 비가 내리더니 이제는 장마가 물러갔나 보다. 지금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후덥지근하구나.
더위를 유독 많이 타는 네가 걱정이구나. 생활에 불편은 없겠지.
감기는 걸리지 않았는지... 덥다고 이불 걷어차지 말고....

욱아 !
네가 보낸 편지는 잘 읽어 보았단다. 비록 몇일이지만 많이 어젓하게 변한 네 모습이 상상되는구나.
엄마는 항상 네 생각뿐이란다. 음식을 먹을때도 네가 좋아하는 것인데... 지금은 욱이가 밥을 먹었을 시간인데... 지금은 공부를 하겠지... 지금은 잠을 자겠지... 등등

이렇게 처음으로 오랫 동안 떨어져 있다보니 아빠나 엄마는 많은 생각들을 하고, 또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단다.
진욱이가 바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