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장남 윤석이에게

작성자
12반 18번 정윤석맘
2016-08-04 00:00:00
윤석아~

요청한 택배는 바로 보냈어.

이마트 가서 복숭아티(100개) 레몬에이드(80개) 미숫가루(40개 신상^^) 한박스씩 사고
아이스커피믹스가 시식하니 달달하니 맛나더라. 그래서 그것도 한박스 사서 보냈어.
커피는 선생님 드시라고 하는 게 어떨지....ㅎㅎ

손목시계는 그냥 지샥시계 작은 상자에 넣었구.
사진은 포켓포토 앨범에 급히 넣었어.
지난주에 윤상이 친구 엄마(리포터)랑 일산 킨텍스랑 실내 체험 동물원에 가서 촬영한게 방송에 나왔거든.
윤상이도 나오고 엄마도....ㅋㅋ 그건 나중에 보여줄께..
실내 동물원 가니까 윤석이가 더 생각났어. 윤석이 영어 유치원에서 동물들 만나서 만져보고 놀았던 기억이 나서 윤석이랑 같이 왔으면 윤상이한테 할말이 많았을텐데...하고 말이야.

뭐 먹을 때 마다 윤상이가 형이랑 먹었으면 좋았을텐데한다. 엄마가 그러면 윤상이가 먹을 양이 줄어드는데?하고 물으니 적게 먹어도 좋으니 형이랑 같이 나눠 먹었으면 좋겠다고 하네.
역쉬 윤상이는 오글귀신이 붙은게 분명해....^^

우체국이 6시에 문닫는데 5시 59분에 겨우 들어가서 보내서 편지를 못썼어.
엄마가 요즘 차를 안타고 다녀서 이마트도 택시타고 버스타고 갔다오느라고 좀 고생한것만
알아주삼~~~ㅎㅎ

윤상이도 지금 좋은 습관 기르기 프로젝트에 돌입하였어.
엄마가 자기주도 학습 연수 신청해서 열심히 듣고 있고 그걸 윤상이한테 바로 적용할 예정임.
물론 성공한 리더들의 7가지 습관 프로그램도 욜심히 적용하고 있고....ㅋ

윤상이 그럴때마다 짜증내는데...... 형아 생각하고 참으라고 강하게 훈육중

참 방학전에 윤상이 회장선거에서 5표차로 떨어져서 수업시간에 화장실간다고 하고 나와서 엄마한테 전화해서 엉엉 울었어. 속상하다고....윤석이가 있었으면 잘 위로해 줬을 텐데....
그래서 엄마는 크리아트가서 윤상이 가지고 싶은 물통하나 사줬어. 위로의 선물로.....ㅋ

보내달라 해서 많이 사서 보낸다만....
적당한 당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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