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일 새벽 3시 15분 (고2문과 김상윤)

작성자
남T
2016-08-05 00:00:00
윤이야 오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너무나 좋았다. 참 반갑고 기쁘더라.
너의 그 자신감 가득찬 목소리 정말 너무나 반갑고 쌤 하루의 활력이 되었다.
초반 적응이 힘들 것이라는거 예상했다. 그러나 너 목소리 듣고 너의 상황 보고를 중간에 들을 수 있어 퇴소일까지 궁금증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는게 너무 좋았다.

아주 전국이 아프리카같은 더위를 나타내고 있어서 너의 건강 염려도 많이 되는구나. 돌아오는 월요일에 쌤이 작가님 모시고 병원에 다녀올꺼야. 작가님 앓고계신 증세에 대해 완벽하게 파헤쳐주실 진짜 의사 선생님을 찾아냈다. 니생각이 많이 나더구나. 너의 체력 저하와 장기 집중 어려워하는 그 문제점도 영양학적 관점으로 접근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그리고 오늘은 잔소리좀 해야겠네. 이재철T와 독서기록지 관련하여 여러 번 연락이 어머님 통해 오갔음을 어머님께서 쓰신 글 보고 알았다. 이러면 안된다. 학원 생활을 잘 하고 있는 점이 너무 뿌듯하지만 그건 너무나도 중요한 일이고 너 스스로 챙겼어야 하는것 아니니. 너의 이번 일처리 방식의 미흡함이 약간 아쉬움이 남는다. 입소 전에 미리 깔끔하게 처리해야 했거나 최소한 네이버 클라우드에 백업 정도는 해두었어야 했다. 쌤도 수학 중요 파일들 네이버 클라우드에 많이 백업해두니 앞으로는 적극 활용하도록 명심하거라. 그리고 중간에서 고생하신 작가님께 죄송한 마음도 가져야 할 것이며 이 더운 여름에 너 새삼 몇번이나 신경써주신 훌륭하신 재철T께도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함이 사람 된 자의 도리이다.

쌤은 오늘 너의 목소리를 듣고 하루가 아주 활기차고 좋았단다. 그리고 다시 한번 너의 성공 가능성을 확신했다. 퇴소 직후부터 8월말까지만 습관 유지하면 9월부터는 추진력을 얻어 문제가 없으리라고 본단다. 기상시각 6시반 유지 자투리 시간 늘어져 멍때리지 않기 학습 계획표 세밀하게 짜고 철저하게 이행해서 낭비되는 시간 없게 하기.


이외에 퇴소하면 1주일에 하루를 정해 반나절을 자유시간으로 줄 예정이다. 삶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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