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아~

작성자
엄마
2016-08-06 00:00:00
주현아 어제 오후에 우체국 택배로 물건들을 보냈어
윤서가 옷을 보내달라는 문자가 온김에 책이랑 가디건 함께 넣어 보낸다
먼저 받는 사람이 챙겨주기 ~
(빠르면 오늘 늦으면 월요일 도착할거라고 하네)

벌써 주말이네
오늘 엄마가 주선해 준 샘이 결혼을 하는날이라
엄만 결혼식 다녀올거야. 엄마 아들은 오늘도 열씸히 ~~ 하겠넹 ㅎ

오늘도 최선을 다하라고 아빠가 전해달란다 ~
늘 아들들 힘들겠다고 걱정만 하고 있네

윤서가 모자를 쓰고 다녀 두피마사지 법 적어 보내줬는데
주현이도 함게 해보렴
자주 졸음이 올때 해 줘도 효과가 좋단다

피지가 많은 울아들은 깨끗하게 씻어주고 말려주는게 우선이고
혈류의 흐름에 따라 부드럽게 마사지 해둬야해
한번 따라해 보렴

1.손가락 끝에 힘을 주고 두피 전체를 밑에서 위로 골고루 문질러
2.정수리 (머리 꼭대기)부분에 집중해 손가락 끝으로 꾹꾹 눌러주고
3.양손으로 머리 양옆은 원을 그리듯 문질러줘
(볼에서 시작하여 귀 위로 돌아서 귀 뒤로 쓸어 아래로 내리기)
4.귀뒤도 지압하고 머리 뒤쪽으로 손을 움직이며 꾹꾹 눌러주고
5.엄지 손가락으로 뒷목 가운데를 지그시 눌러주고
그러면 두피 건강뿐 아니라 목건강에도 도움 줄거야

열심히 공부 한다고 해서 꼭 잘 산다는 보장은 없겠지만
최선을 다한 삶에는 후회는 없을거야
하루하루 버티어 주는 아들들이 엄마 아빠는 기특하고 대견하다
(아빠는 늘 너희들을 고생시킨다고 엄마를 나무라지만 ㅠㅠ)

사람들이 살아오면서 경험한 것증에 검증된 삶의 안전핀 하나가
슬프지만그래도 공부하는 현실이네
누군가는 공부를 잘 해서 안전하고 윤택하게 살아갈수 있을수도 있을것이고
누군가는 하지 못해서 후회하는 삶을 살아 갈수도 있겠지
공부가 예측하기 힘든 삶을 건너는 가장 튼튼한 교두보라고 믿고 사는게
우리 사회의 현실이라는 슬픈지만 암묵적인 사실이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주현이가 진정 무엇을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하고 결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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