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기록부건과 안부

작성자
혁주엄마
2016-08-08 00:00:00
생활기록부건으로 서령고 담임과 통화를 하였는데
담임말씀은 8월10일까지는 내야 한다기에
엄마가 오늘에야 시간이 나서 담임에게 보내려고 해.
일단은 보내볼게.
그리고 잘 지내고 있지?
살 뺄 생각은 말고 먹고싶은 거 있음 사먹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교우들과 잘지내길 바래.
너는 잘 하는 아인데 너의 진명목을 발휘못하는 것이 못내 아쉬울 뿐이야.
태주 시집살이땜에 엄마 아빠는 죽것다.
태주 열이 쩔쩔 나서 응급실가고 설사하고 계속 아팠어.
요즘 나아졌는데 징징거려~
엄마아빠는 여전히 열심히 일하고 있고~ 죽어라 일한다 임노예~
너가 잘 하는 재능이 분명 있겠지만
너가 할 수도 있는 능력도 있다고 엄마는 본다.
너에게 왕부담을 주는 것은 아니야.
너가 가진 영재성을 둔재로 만들지 않길 바랄 뿐이야.
내가 있어 너가 있는 것이지만
너가 있어 내가 지금 존재의 이유가 있단다.
우리 아들 사랑한다.
임노예 엄마가
201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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