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진아!!!

어젠 네 방을 청소하면서 네 모습이 눈에 밟혀 한참을 그자리에 서 있었구나!
너의 해맑은 눈동자, 장난기 가득한 입, 천진난만한 표정들!!!

너에게 무척 힘든 시간들이 되겠지만, 엄마,아빠,누나에게도 힘든 시간들이 될것 같구나!
지난 겨울 이미 한번 해본 일인데도 또 새삼스럽기만 하구나!
아마도 사랑하는 이들의 헤어짐에는 면역이라는 것이 없는가 보다!
아마도 너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단다...

우리가 이렇게 서로 그리워하면서도 떨어져서 힘든 시간을 보내는 만큼의 결실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 믿는다.

엄만 사실 너의 놀라운 실력에 깜짝 놀랐었다!!!
네가 수학점수를 그렇게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