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아들 영현이에게

작성자
영현맘
2016-08-09 00:00:00
영현이 잘 지내니?

날씨가 엄청 더운데 공부할 때.. 특히 잘 때는 더워서 제대로 못자는 건 아닌지 걱정이다.
용돈은 안 떨어졌나 모르겠다.
키는 좀 컸을까?
집에서도 엄마가 잘 못 챙겨주기는 하지만 먹고 싶은거 있어도 못 먹을까 걱정된다.

이제 개학할 때가 되어서 공부할 시간이 얼마 안 남긴 했는데
이제까지 잘 견뎌내고 참아왔으니까 조금만 며칠만 더 참아보자꾸나.

우리 영현이는 항상 잘 견뎌내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도 잘해서 엄마랑 아빠가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어. 지금도 잘하고 있는거 같애. 열심히 잘 하고 있는거 맞지?

오늘은 아빠 생일이야. 돌아오면 선물 하나 준비해라..ㅋ

남은 며칠동안 과목별로 공부하는 방법 시험공부하는 요령 핵심 내용 등을 잘 정리해서
2학기 때 공부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마지막까지 긴장 늦추지 말고 무엇보다 아침 잘 챙겨 먹고
조금이라도 몸이 아프면 바로바로 약먹고 잘 챙기고~~ 알았지?

건강하게 잘 있다가 15일 화요일에 만나자. 기다릴께.
보고싶다.
우리 영현이. 곧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