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슬리퍼

작성자
혁주엄마
2016-08-16 00:00:00
작아서 발에 꽉째 보이는 파란 슬리퍼를 신고 있는 혁주에게~
오늘은 좌담 안 되어요.
열공을 부탁해용~
태주 개학이라 아침 일찍 일어나 학교 갈 준비를 하고 있어.
혁주 바라기 엄마는 혁주 아침 잘 먹나 싶어 cctv에 눈을 고정한다.
목표했던 일정을 모두 소화하려면 자기와의 싸움을 거야.
혁주바라기 하며 너의 행적을 cctv화면으로 너를 보고 있으면
빡빡한 공부공부 일정에 안타까운 생각도 들어.
아빠는 오늘부터 휴가야~
다음주 월요일까지 휴가~
오늘과 내일만 공부하면 되는 거니까
마지막까지 혁주의 열공모드를 기대할게~
18일에 우리 만나자~
엄마는 우리 아들 만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단다.
냉장고에 케이크도 널 기다리고 있어.
우리 아들 사랑해~
엄마가 혁주 바라기 하는 모습을 가족들이 보면 좀 이상한가봐?
하루종일 cctv만 보고 있는 엄마가 좀 웃긴가봐?
드라마도 아니고 그치?
엄마는 혁주 일거수 일투족 모두가 궁금하고 걱정되고 기대되고 ...그러네
날씨가 밤낮 일교차가 생겼어.
영양제 챙겨먹고 건강 장 챙겨~
아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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