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병을 조심하쥐

작성자
누나쥐
2016-08-19 00:00:00
내가 한 일주일동안 원인모를 고통에 시달려왔쥐

식은땀이 났다 추웠다를 반복하고

어지럽다 못해 술도 안했는데 필름이 뚝뚝 끊기고

무기력하고 힘이 빠져서 공부는 관두고 앉아있는것도 힘들고

아무것도 안했는데 숨이차고

계속 속이 안좋고 멀미가 나고 손발이 시려웠쥐

나중엔 우울감까지 오더라쥐

대체 무슨 병이 생긴건지 공부를 계속하는게 가능한지

큰병원에 가봐야하는지 별생각이 다 들더라쥐

근데 아빠쥐가 오늘 갑자기 너 요즘 철분약 먹냐?

해서 아차 싶었쥐

내가 얼른 빈혈증상을 네이버에 쳐보니

내가 위에 쓴 증상과 너무 똑같고

내 증상은 거의 악성빈혈까지 간 상태였쥐

생각해보니 철분약은 일년가까히 먹은적이 없쥐

얼른 철분약을 먹고 누우니 한시간쯤 뒤에

소화가 되기 시작하고 손발에 온기가 돌고

두시간쯤 뒤에는 두통과 어지러움이 한결 나았쥐

하지만 빈혈은 철분약으로 응급처치는 가능하지만

완치까지는 육개월 이상이 필요하다쥐

엄마쥐가 저 띨빵한걸 진짜 내가 낳았는지 모르겠다고 했쥐

나는 이미 학원진도를 따라가는데 크게 타격을 입었쥐



하지만 몸이 나아졌으니 이제 열심히 할거쥐

결론은 쥐도 수험생이니 특히 지병을 조심하쥐

이제 삼사개월이 남았으니 우리의 몸은 천금보다 중요하쥐

진정한 승부사는 절대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거쥐

포포쥐얘길 잘 안한거같은데

포포쥐는 활발하쥐

요즘 날씨가 선선해져서 살만한가보쥐ㅋㅋ

가끔 산책도 나오쥐

걱정말고 전념하쥐ㅎ

휴가때보쥐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