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지?

작성자
송 병철
2016-09-07 00:00:00
더울 땐 오지 않을 것 같던 가을이
어느 순간 와 버렸네 .

공부하기는 딱 좋은 계절이구나.ㅎㅎ

엄마랑 아빠는 요즘 냉전중이다.
서로 소 닭 보 듯 묵언수행중이다.

지윤이는 수시 원서를 준비중인데
많이 힘들어 하는 모습이다.

교대로만 접수를 할 예정인데
생각보다는 작년도 카트라인이 상당히 높더구나.
고생한 보람을 찾았으면 좋겠는데
그저 지켜보기만 할 수 밖에 없어 답답하다.

어떠냐?
모의고사는 잘 봤냐?

결과를 가지고 냉정하게 평가를 바란다.
지금 니가 어느 수준까지 올라와 있고
수능까지 얼마나 더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객관적 평가는 너만이 할 수 있다.

그 평가를 가지고 학원안에서
꼭 진로상담을 해주기 바란다.

민규야.
수능이 이제 70일이 남았구나.

니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70일이란 시간은
많은 걸 바꿀 수 있는 기간이다.
조급하지도 나태하지도 않게
끝까지 최선을 다 해 주기 바란다.

희망을 본다.

너도 지윤이도
100 만족 할 순 없겠지만
나름 긍지를 가질 수 있는 대학을 가고
엄마랑 아빠랑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고향으로 돌아가는

화이팅하자. 아들


추석땐 내려가지 않을 생각이다.
가능한 이번 주 다녀 올 것이고

13일은 아침에 일찍 찾아가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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