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고 힘든 날들이쥐

작성자
누나쥐
2016-09-26 00:00:00
현재는 학원 화장실 안이쥐

학원에서 편지를 쓰는건 처음이쥐

요즘 월 화요일에는 교육학 모의고사를 두개씩 보고

첨삭강의를 해주시는데

어제 늦게까지 공부를 했더니 시험보다 졸고 말았쥐

잠깨려고 화장실에 왔지만 이미 시간이 꽤 흐른 뒤쥐ㅜ

아무래도 답안지만 받아다가

집가서 마저 쓰고 자가채점을 해야겠쥐

할일이 많아서 정신이 쏙 나가쥐ㅠ

쥐도 같은 심정일거쥐

혹시 편지 읽는시간이 아까워서 읽지도 않고

버리는건 아닌지 모르겠쥐

어차피 열심히 해봤짜 두달밖에 공부할수 없으니

그냥 열심히 해야겠쥐

엄마쥐도 전쟁이쥐

엄마쥐가 나보다 더 바쁘쥐

우리집은 포포쥐만 늘어졌쥐

포포쥐는 밥도 잘먹고 살맛난 쥐쥐

어제 달걀만한 커다란 대추를 롯백서 사다

포포쥐를 줬더니 사삭사삭 소리를 내며 갉아먹더라쥐

아빠쥐가 한개 오백원이 넘는 비싼 대추가

햄스터 입에 들어가느냐고 짜증을 냈지만

포포쥐는 아랑곳않고 맛있게 먹었쥐

휴 나는 얼른 답안지나 받아다 집가야겠쥐

잘지내고 또 편지하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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