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B반 기선이에게

작성자
기선엄마
2006-07-31 00:00:00
사랑하는 기선이에게
커다란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순진하기만 한 기선이에게 공부하는 자세를 잡아주겠다는 생각에 한달 동안 가족과 떨어져 책과 씨름해야 하는 너무 힘든 숙제를 안겨준 건 아닌지 모르겠구나.
이미 열흘째를 맞았으니 학원생활에 많이 적응이 되었으리라 믿는다. 비록 친한 친구들과 헤어져 게임도 못하고, 음악도 듣지 못해 속 상한 마음도 들겠지만 그 곳에 모인 친구들과 힘든 공부를 함께 하며 지내는 이 시간들이 한 달이 지나 기선이가 다시 집에 돌아왔을 때에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으리라 믿는다. 지금 당장은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고 목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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