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쥐

쥐와의 통화로 미루어보아

쥐가 생각외로 내 편지를 귀찮아하지 않는거 같아서

하나 더쓰쥐ㅎㅎ

학원 교수님들 중에는 팬클럽을 두고 계신 분들이

꽤 있쥐ㅎㅎ

그건 너희 수김팬클럽과는 조금 다른 양상이쥐

예를들어 우리 교육학 교수님 팬클럽은 여학생들로 주로

구성되어서 거의 오빠부대같은 느낌이쥐

무섭쥐ㅜ

팬클럽활동은 수업시간에 돌아가면서 음료를 하나씩

사서 교탁에 놓아드린다던가

수업 필기를 스캔떠서 교수님 블로그에 올린다던가

사진도 찍고 그런거같쥐

그분들은 아침 새벽같이 오셔서 맨 앞자리를 차지하쥐

가끔 무섭쥐

교수님도 그러한 팬클럽을 형성하는걸 은근 좋아하시는

눈치쥐. 내 인기가 이정도쥐 이런 느낌. . .

다른과목도 하나씩은 팬클럽이 있는듯한데

이상하게 수학과목만 딱히 없쥐ㅋㅋㅋ

가끔 음료수는 한캔씩 교탁에 놓여져있고

나도 가끔 놓아드렸지만

뭐랄까 오빠부대랑은 완전 다른거쥐

전공 교수님이 가끔 농을 하셔도 교실 분위기가 쎄 한게

교육학교수님의 농담 후의 환호성과는 완전 다르쥐

필기를 올리는것도 교수님 스스로 하시는 듯한데

교수님 자체도 그런거 싫어하실 성격이쥐

우리 과목엔 여학생도 드물지만

교수님은 여학생들이 그러면 무지 부담스러워 하실듯한

느낌이쥐

여튼 가끔 과목간의 차이를 살펴보면

웃긴게 많쥐ㅋㅋ

뻘소리였쥐ㅎㅎ 잘지내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