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작성자
엄마가
2016-10-27 00:00:00
아들에게
그저께 비가 온 다음이라 그런지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제법 차갑게 느껴지는구나.
지난번 휴가 때는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참 행복했단다. 헤어질 때는 혼자 남겨두고 뒤돌아서려니 맘이 아려서 계속 뒤돌아보기도 했지만....
지난 1월에 재수를 시작할 쯤엔 긴 시간을 잘 견뎌낼 수 있기를 바랐는데...10월의 끝자락에 접어드니까 아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드는구나.
아들~ 지금까지 고생 많았고 앞으로 남은 시간도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필요한 물품 있으면 문자 남기고 갑갑하더라도 몸 따뜻하게 하고 감기 걸리지 않도록 주의 바란다.
아들~ 많이 보고싶구나.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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