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를 통해 널 볼 수가 없어 많이 궁금하구나. 다른곳에서 형들하고 공부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그림으로 널 볼 수가 없으니 조금은 불안하기도 하단다. 물론 공부를 안한다는 의미는 아니고 얼굴 자체를 볼 수 없는 게 좀 답답한거란다.

이제 정말 수능이 코 앞으로 다가오고 있구나. 지난 번 너하고 통화할때 나름 자신감을 조금씩 갖게 된다고 해서 많이 안심이 되더구나. 사실 여태까지 고생한 개 그 날 하루의 컨디션에 따라 결과가 결정된다는 게 불공평 할 수도 있을거라 생각 된단다. 다만 너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수험생의 문제이니 참 그렇다.....
시험 당일 떨려서 답을 틀릴 수도 있는데 그런 자신감은 너에게는 분명 좋은 징조임에 틀림이 없을것 같다. 9개월가까운 고생이 헛되지 않도록 마무리 잘하기 바란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날씨를 보니 수능이 다가오는 게 맞나 보다. 몸 관리 잘하고 하루 하루 후회없이 지내기 바란다.

2016.10.31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