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하 안녕???

작성자
박소영
2017-01-04 00:00:00
용하야~~~~~~~~잘 있어?
어무이가 너무나 용하가 보고 잡다ㅠㅠ

아침마다 영양제는 잘 먹고 있어?
맛없는 엄마 밥보다 학원에서 먹는 밥이 맛있지? 많이 먹고 쉬는 시간에 운동도 해서 튼튼해져서 오그라~

어무이는 1월 2일에 청도에 혼자 오다가
골때리는 경험을 했단다.
너랑 같이 왔으면 재미있었을텐데...

형아가 3일날 개학이라서
2일 오후2시 20분 비행기로 예매해었거든?
근데 흐억
공항에서 7시30분에 비행기가 뜰 때까지 기다려서 출발했어ㅠㅠ
엄마가 창가 자리에 앉았는데...
청도 공항에 거의 다 왔는데 이놈의 비행기가 내려가지는 않고 하늘에서 빙빙도는거야.
아래를 보니 헉
아무것도 안보이는 거야...
길이 거의 아무것도 안보이니까 비행기가 내리지를 못하고 빙빙 돌고 있던거지.
그러다가 중국어랑 영어로 방송이 나오는데
이 비행기가 청도에 안내리고 연태로 가겠다는 거야.

완전 비행기 안이 난리가 났지

2탄은 나중에~
더 기막힌 일이 벌어질거야~
기대하시라~

생각을 마니마니 하그라.
오늘 스터디포스 들어가서 너가 공부한 점수 봤더니 대충대충 한 티가 너무 나더라.
시간
엄마가 살아돌아온 시간
소중한 거여~

기왕 할 거 자알 해봐~

글고 스스로 부족한 거 찾아내서
도움을 청하도록~

네 주위엔 지금 도움을 주려고 있는 분들이 많거든~
믿어봐...

안녕 내 아들

용하가 없어서 외로운 어무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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