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호야 ~~~
오늘 드디어 학원에서 안심시스템 아이디와 비번을 편지로 알려왔어
얼른 로그인해보니 너의 어떤 흔적도 아직 찾아볼 수 없었어
그제어제 단어시험 점수만 덩그러니 .....
열심히 공부하고 있구나 싶었어.
지호야
세상의 모든 이치는 무언가를 얻으려면 잃는게 있는법이야
지금의 고통이 미래에는 기쁨으로 오는거 알지?
다이어트 공부 인간관계... 생각하면 모든게 그런거같아.
아빠랑 엄마가 지호가 열심히 하고 있는것에 넘 고마워하고 기특해 하는것 꼭
기억해줘~~
언니랑 세민이도 별일 없이 잘 지내고 있어.
엄만 어제 아빠랑 1박2일 가평으로 여행다녀왔어. 내일 부터는 돌봄 방학이 끝나고
다시 출근을 해야해. 새벽기도도 열심히 할께. 지호가 이렇게 열심히 애쓰고
있으니 엄마도 열심히 하루하루 보내고 있을께. 모르는것이나 불편한것은 꼭 담당 선생님과
담임 선생님께 말씀 드리도록 하고 친구들도 잘 배려하며... 모두들 심적으로 예민할테니까
울 지호 보고싶다. 26밤 자고 나면 널 데리러 가는 날이야. 그때까지 아프지 말고 잘 지내~~
2017년 1월 4일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