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작성자
오정식
2017-01-04 00:00:00
너의 빈자리가 바로 느껴지더라.
그래도 잘 참고 있다.
너도 잘 지내고 있지.
이렇게 오랫동안 떨어져 지내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전화도 안되고
아버지가 좀 소심한 편이라 사실 여러가지로 걱정이 많이 되는데
단체생활하기도 힘들테고 잠도 엄청나게 많은데 공부도 빡세고
어쨌던 미래에 대한 투자이고 너의 인생에 대한 노력이니
그리고 공부도 때가 있는지라.... .
너도 나도 우리가족 모두도 잘 견뎌내야 하리라 생각한다.
힘들어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평소처럼 밝게 지내라.
다음에 또 연락하마.

추신: 네가 필요하다던 책들은 빨리 가는 것 부터 주문해서 보냈는데
오늘 네가 받았으리라 생각한다. 나머지 책들은 2권이 따라 따로 이번주 내로 들어갈 것 같고
옷도 택배 조회해보니 오늘 배송완료 했다고 나오네.
앞으로도 필요한 것 있다고 연락오면 최대한 빨리 택배 보내줄게

우리아들 영록이 화이팅. 항상 아버지가 응원할게
영록이를 사랑하는 아버지가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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