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영범이에게(고1)

작성자
영범엄마
2006-07-29 00:00:00
사랑하는 영범아
공부 열심히 하고 몸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니? 아침잠이 많아 혹시 아침식사를 거르고 있지는 않을까 걱정이야.
영범이 얼굴 못본지 벌써 일주일이 훌쩍 지났구나.
저녁먹고 중랑천에 운동을 나갔거든. 남학생들이 신나게 소리 지르며 농구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니 영범이 생각이 더욱 더 나더라. 학원에서도 운동할 시간이 따로 있는지 모르겠네. 우리 영범이 농구 잘하는데...그치?
영범아
일주일동안 생활해보니 어떻니? 처음 학원에서 가졌던 그 마음이 흐트러지지않고 정신집중하여 공부를 하기를 바란다. 학원담임선생님과 통화를 하였을 때 적응도 잘 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칭찬하시더구나. 그리고 자율학습 시간에 쪼금 아주 쪼금만 더 집중하였으면 좋겠다는 말씀도 하셨어. 덧붙여 개학하면 많이 좋아질거라고 하시더구나. 직접 영범이랑 통화를 한 것도 아니면서 영범이 얘기를 들으니 마치 영범이 얼굴을 본 것 처럼 너무 기분이 좋더라. 그리고 학교소집일에 관한 이야기는 담임선생님과 잘 끝냈으니 걱정말고 외출하지 못한것에 대하여 미련갖지 말기를 바래. 모든 일은 내가 마음 먹기에 달린거라는거 잘 알지? 좋게 생각하렴.
잠깜만 !!!

오빠, 나 소정이야 . 잘 지내는 거지??
오빠가 없으니까 집이 너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