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내딸 진영에게

작성자
엄마
2017-01-04 00:00:00
사랑하는 진영아~
진영아 엄마야. 우리 진영이 잘 지내고 있는거지? 울 딸이 집에 없으니 너무 허전하고 쓸쓸하다. 진영이 방만 봐도 생각이 나고 항상 머릿속에서 내딸 생각이 떠나질 않아. 아까 선생님 전화받고 진영이가 쓴 편지도 받았어. 잘 지내고 있다고 하니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 밥은 잘먹고 있는지 친구들과는 많이 친해졌는지 화장실은 잘 가고 있는지 입술은 뜯지 않는지 잘 자고 있는지 여드름은 짜지 않는지 모두 궁금하고 걱정돼. 입술은 뜯지 말고 진영아~ 엄마는 목요일까지 방학이고 금요일날은 오전 당직이야 그다음주도 아침 당직이라 일주일 동안 일찍 출근해 진영이가 궁금해 할까봐 ㅋㅋ. 영어단어장은 혜영이가 찾았고 긴 쿠션이랑 약이랑 쵸코렛은 토요일날 챙겨서 갖고 갈께 진영이 얼굴을 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니 물건만 두고 갈께 잘 챙겨서 찾아가 알겠지? 항상 건강조심하고 감기 걸리지 않도록 하고 진영이가 쓴 편지 할머니한테도 문자로 보내줬어 할머니는 하나도 걱정않된대. 너무 잘 하고 있을 거고 우리 딸을 믿는대. 잘 하고 있어 딸~~정말 보고 싶다 사랑해 진영아 보고 싶다.

언니 잘지내? 집에 언니 없으니까 나보고 물가지고 오라는 사람이 없어서 이상해ㅠㅠ 친구는 생겼고? 코 그렇게 풀지 말라했는데 그렇게 풀면 언니들이 친구안해준다 그랬잖아 힝 입술도 빨리 언니 집에와 그날은 언니가 물떠오라하면 떠주고 간질간질도 해줄게ㅎㅎㅎㅎ 보고싶어 핸드폰 배경화면 언니 깜찍하게 나온거로 다시 바꿨어 언니 나오면 더 찍어서 그걸로 바꿀게 감기 조심하고 언니 휴가때까지 열심히 하고왕 기다리고 있을게 편지 또 쓸께 쨔룽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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