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우리딸에게....

작성자
엄마가..
2017-01-05 00:00:00
까칠한 우리딸 다연이 잘 지내고 있니????
입소하기 전날 마음편하게 보내 줬어야 하는데 엄마아빠 욕심에 너무 많아서 우리딸을 믿어주지 못한거 같아 아직도 마음이 불편하다...
다연이를 믿지 못한게 아니라 ...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성적이 오르는거 같지 않아서 옆에서 해줄수 있는게 없어서 과외도 시켜보고 학원도 다른 곳으로 옮겨야 되겠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까지 해왔는데 다연이가 그날 엄마에게 한말은 열심히 한게 아니라 억지로 한거라는 말에 약간에 충격을 받기도 했어.... 우리 자꾸 좋지 않은 상황으로 가지 말자..
아직도 궁금한게 왜 갑자기 고등학교에 가서 공부가 하기 싫어 졌을까.... 물론 잘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그럴수도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우리 다연이도 정말정말 잘해줬었잖아..
엄마가 욕심이 많아서 그런가보다 다른 아이들 보다는 우리 다연이가 열심히 해줬는데도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니 엄마가 다연이 한테 고마워 해야 하는데~ 그치 미안하다...
엄마는 다연이를 믿어
우리 다시한번 열심히 해보자~ 엄마아빠도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다연이 믿어줄께~
다연아 기숙 생활은 어때~ 아직도 가기 싫은데 엄마가 보내서 억지로 갔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지...
배즙하고 비타민은 매일 챙겨 먹고 있는거지~
혹시 다이어트하고 있는거는 아니겠지 체력이 있어야 공부도 하는거야 맛있는거 많이 먹고 아프지 말고 엄마 생각도 많이 하고~ 항상 엄마가 옆에서 응원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우리 다연이 힘들어도 열심히 하자 엄마가 꼭 믿어줄게... 화이팅
사랑해 사랑해~~ 꼭 화이팅하자
보고싶어~ 너는 안보고 싶지.. 저번에 편지지 샀지 엄마한테도 꼭꼭 편지써줘~
엄마도 지금 새벽2시~ 사무실에서 지금이 제일 바쁠 때라서 집에12시 넘어서 왔어 ㅋㅋㅋㅋ
낼 못일어날꺼 같다 ~~ 편지 자주 쓸께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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