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준이에게

작성자
민준아빠
2017-01-05 00:00:00
우리 민준이 잘 있어?

엄마는 이삿짐 정리가 한창이고 아빠는 회사로 출근하고 잘 지내고 있어...

전에 아빠가 너랑 내기 한 것처럼 엄마가 거실의 TV장하고 서랍장 자리를 바꿨어. ㅎㅎ

역시...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엄마야...

한국 생활에 적응하기도 전에 민준이가 학원을 가게 되어서 아빠는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그래도 민준이가 잘 지내고 있다고 선생님께서 엄마에게 이야기 해 주셨나봐...

엄마가 선생님과 통화하셨다네...

양호실에도 갔다왔다면서? 지금은 괜찮아?

지금 민준이가 하고 있는 도전은 앞으로 민준이 인생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믿어.

안 해봤던 생활이라 조금 힘들더라도 민준이는 이겨낼 수 있을꺼야..

잘 지내고 밥 잘먹고 친구들이랑 사이 좋게 지내고 잘 있다 와...

아빠가 또 글 보낼께.

사랑해 아들.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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