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야 할 산이라면 넘어야지요. (고 1 G반 송학근)
- 작성자
- 학근엄마
- 2006-08-03 00:00:00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한 발짝 움직일때마다 흐르는 땀을 훔치며 너에게로 갔어. 행여 학근이가 생활하는 건물에서 아들의 모습이 보일까 헛된 상상을 하며......
빨래를 가져오려고 새로 만든 너의 물건들이 어찌나 무겁던지, 누나가 학원을 안 갔기에 망정이지 엄마 혼자였으면 무척 고생했을거야. 그래도 동생 물건이라고 무거운 짐을 누나가 낑낑거리며 가져 간거야. 현관에 계신 선생님께서 빨래하는 것도 공부라며 그냥 가라고 하더라. 한편으로 서운하기도 하고, 야속도 했지. 빈 손으로 나오려니 허전하더라. 네 짐만 많게 생겼어. 그치? 그래도 부족한 것보단 나으니까 잘 사용하도록 해. 잘 받았으면 선생님 통해서 받은 것 소식 주면 좋겠어.
학근아!
2주째 들어가는 지금, 무척 힘들거야. 처음에 긴장된 마음도 서서히 풀어지고, 반복되는 시간이 짜증도 나겠지. 하지만 누구도 강요하지 않았잖
한 발짝 움직일때마다 흐르는 땀을 훔치며 너에게로 갔어. 행여 학근이가 생활하는 건물에서 아들의 모습이 보일까 헛된 상상을 하며......
빨래를 가져오려고 새로 만든 너의 물건들이 어찌나 무겁던지, 누나가 학원을 안 갔기에 망정이지 엄마 혼자였으면 무척 고생했을거야. 그래도 동생 물건이라고 무거운 짐을 누나가 낑낑거리며 가져 간거야. 현관에 계신 선생님께서 빨래하는 것도 공부라며 그냥 가라고 하더라. 한편으로 서운하기도 하고, 야속도 했지. 빈 손으로 나오려니 허전하더라. 네 짐만 많게 생겼어. 그치? 그래도 부족한 것보단 나으니까 잘 사용하도록 해. 잘 받았으면 선생님 통해서 받은 것 소식 주면 좋겠어.
학근아!
2주째 들어가는 지금, 무척 힘들거야. 처음에 긴장된 마음도 서서히 풀어지고, 반복되는 시간이 짜증도 나겠지. 하지만 누구도 강요하지 않았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