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형에게.....^~^(고2이상윤)

작성자
이상정
2006-08-06 00:00:00
형!

올해 여름은 장마가 길어서 비가 많이 왔는데, 비가 올 때는 비가 그쳤으

면 생각했어. 그런데 장마가 끝나고 나니 30도 이상의 날씨가 계속 되

어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인 나는 학원에 갔다 오면 땀으로 흠뻑 샤워를

한 것처럼 되곤 해.

이럴 때 손과 발에 땀이 많이 나는 형 생각이 많이 난다. 더운데 공부하느

라고 얼마나 힘들까 하고 생각 해. 힘들더라도 열심히 공부하는 형을 생

각하면서 나도 공부를 해.

시간이 빨리 가네. 엊그제 학원에 간 것 같은데, 합숙 기간도 벌써 반이

지나가네. 형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다가오니 기뻐.

매일 집에 있다가 없어서 집이 정말 허전해. 잠깐 잠깐 장난도 치고, 학교

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형과 할 때가 그리워. 외식을 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