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딸~
진영아 필요한 물품 다 확인했어. 엄마가 내일 출근이라 토요일 오전에 캠퍼스가서 살께 아빠는 토요일날 출근하거든 엄마 혼자 사서 아빠 퇴근하면 같이 학원으로 갖고 갈께 엄마가 오늘 뭐하고 지냈는지 궁금하지? 오늘 엄마는 6시에 일어나서 어린이집 일하고 혜영이 밥주고 1시에 울 진영 약 타러 혼자 병원 갔지. 글쎄 전화로 약만 탈 수 있냐고 물어보니까 간호사가 절대로 못해준다고 하잖아 그래서 엄마가 화 나서 직접 병으로 찾아 갔지. 의사한테 들어가서 진영이가 갑자기 조금 멀리 가있어서 못 왔다고 했더니 친절하게 이야기하면서 이번만 해준다고 하더라. 그래서 약은 탔어. 여드름은 좋아졌어? 아님 더 심해졌어? 엄마는 긍금해 꼭 알려줘. 진영이가 궁금하듯이 엄마도 너무 궁금하거든 알약은 28일치 하루 2번 56개고 바르는 물약은 두통이야. 빈 속에 먹으면 안되고 밥먹고 바로 먹어야해 약이 독하거든 그리고 약먹기 전후 1시간안에는 우유 먹지말래. 여드름이 좋아졌으면 조금 끊었다가 먹어. 그리고 다시 심해지면 그때먹고. 너무 오래 먹으면 몸에 안좋아. 약이 항생제야. 넉넉하게 28일치니까. 우리 예쁜딸 단어시험 잘 보더라 역쒸 우리 진영이야♡ 진영이가 필요한 물품 신청한 메모를 보면 얼마나 안심이되고 기쁜지 몰라 하루에도 몇번씩 보고 있어 보고싶다. 내딸아~♡혜영이는 이번주부터 방학기간 동안 매일매일 수학학원가고 있어 오늘은 영어 과외도 했어. 병원에 같이 가자고 했는데 혼자 가라고 해서 외롭게 혼자 갔다왔어 진영이가 있었으면 함께 갔을 텐데...항상 건강 조심하고 아프지 말고 목욕탕 갈때 뛰지 말고 입술 뜯지 말고 알았지? 공부도 열씸히 화이팅 울딸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