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희에게

작성자
문혜신
2017-01-06 00:00:00
우리 큰딸 세희야~~~

어떻게 연락을 해야하는지 몰라 이제사 편지를 쓰는구나.
2017년 새해에도 건강하고 서로 사랑하며 잘 살자꾸나.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며 지낸다고 많이 노력했을 세희를 생각하면 대견하고 칭찬도 많이많이 해 주고 싶네. 전화로 선생님과 잠깐 통화하니 잘 적응하고 있다고 그러셔서 엄마는 넘 고맙고 든든하단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게 우선이니 너무 공부에 스트레스 받지 말고 차근차근 계획도 너무 욕심내서 짜지 말고 하나씩 하다보면 쌓일테니까 즐겁게 공부하는 것만 생각하자~
일주일이 지난 지금쯤이면 슬 집생각도 나고 둥둥이도 보고 싶고 힘들 거 같구나. 세희가 목표를 가지고 스스로 결정해서 간거니까 조금만 참고 즐겁게 지내보자.

둥둥이는 엄마가 이뻐해주며 잘 지내고 있으니 넘 걱정말고. 퇴소일에는 둥둥이 데리고 갈게^^

엄마가 미사 중에 항상 세희를 생각하며 기도하고 있으니 건강하게 잘 지내고 힘든거 있으면 엄마한테 편지 쓰고. 또 연락하자~

사랑하는 엄마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