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들 기상아 잘 하고 있지?
너의 소식이라고는 학원에서 운영하는 안심시스템에서 일일단어검사 성적뿐이구나
뭐 당연히 이 정도는 우리 아들한테는 문제도 안되는 수준이겠지만 말야
그래도 작은 것이라도 항상 무시하지 않는 자세 잃지 않는 거 잘 알지?

이달 27일 9시에 학원 출발 30일 오후 7시에 학원 도착이더라
27일 경기 광주터미널에서 9시30분에 전남 광주로 출발하는 버스를 타도록 해
약 3시간 30분 걸리나봐 아빠가 전남 광주에 마중나가 있을께.

오늘 형주도 학교에서 왔는데 도서관으로 바로 가서 공부하고 저녁 먹고 또 도서관 갔다.
전하고 조금 달라지려는 움직임인거 같다. 다행이지?

지금은 선행반이라 별로일지 몰라도 2월 5일 개강하는 정규반에는 실력있는 학생들이 제법
모일거야 다 아는 것이라고 무시하지 말고 복습한다 생각하고 열심히 임했으면 한다.

작년에 수능을 망쳐서 희망했던 학교를 못 갔지만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졌으니까
원없이 공부해서 결과에 관계없이 재수생활이 앞으로 우리 기상이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그럴려면 무엇보다도 건강을 체력을 잘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
잘 먹고 잘 자고 알지 무슨 말인지

그 곳 생활 잘 적응하고 27일 보자꾸나 아들 화이팅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