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 같은 우리딸 태희

작성자
사랑하는 엄마가
2017-01-09 00:00:00
사랑하는 우리딸 태희

매일 어린이집 갔다가 들어오면서 없는걸 알면서도 태희방에 한번꼭 문을 열어보게 된단다.
아침에는 햇빛들어오게 커텐도 쳐주고 저녁에는 다시 닫아주고..
잘 먹고 있을까 불편한건 없을까. 전화라도 하면 좋을텐데....
음식을 먹을때도 우리 태희가 이거 좋아하는데. 가슴이 메이기도 하고..
엄마가 괜한 걱정 하는거겠지..우리 태희 씩씩하게 잘하고 있을텐데..
지난 목욜날 가서 잠깐이었지만 얼굴이라도 볼수 있어서 조금 안심이 되었단다.
오빠와 영호는 오늘 이모네 집으로 갔어. 금성이와 규연이 봐준다고..
금욜날 저녁때 올건데...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가기가 엄마도 무지 쓸쓸할것 같다
벌써 열흘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계획했던 31이 지나간다.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수 없듯이 우리태희가
오늘 이라는 시간을 주저 없이 사용했음면 하는 바램이야..
아이가 엄마에게 물었대. 엄마 내일이 언제에요? 응 내일은 한밤자고 나면 되.
그 다음날 엄마에게 아이가 "엄마 이제 내일이에요?" "아니 오늘은 오늘이고 내일은 또 한밤자야되"
우리가 어제와 내일을 붙잡을 수 없듯이 주어진 오늘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것...지나간것에 후회도 말고
내일을 위해 오늘을 버리지도 말고..
태희야 먹고 싶은거 있음 많이 사먹고...밥도 잘먹고...
아침잠 많은 우리 딸. 아침에 잘 일어나고 있는지...
건강이 최고니까 잘 먹고 잘때 잠도 푹 자고 ..
필요한거 있음 담임 선생님께 이야기해...
엄마가 또 쓸께...사랑해 우리딸 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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