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진아 잘 있니?

작성자
엄마
2017-01-09 00:00:00
혜진~
생활할 만 하니?
많이 힘들지?
그럭저럭 오늘이 10일째구나.
이제 적응은 좀 되었나 모르겠다.
잘 하고 있으리라 믿고 기다리고 있단다.
버스 대절은 유진이가 신청했다고 하더라고.
힘들면 2월달만 생각하고 참고 또 참고 넘어가기 바래.
지금은 저녁 먹고 잠시 쉬고 잇겠구나.
데려다주러 갔을 때 다 둘러보아서 어디에서 뭘 하는지 상상하면서 강의실에서 공부하는 모습을 숙소에서 잠자는 모습을 자습실에서 공부하는 모습을 식당에서 밥 먹는 모습을 떠올리곤 한단다.
운동은 생각처럼 잘 되어지는지?
하루 일과가 타이트해서 그다지 짬은 안나지?
억지로 할려고 하지 말고 마음 편하게 생활하도록 해.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하고 몸 건강하게 잘 지내~. 알겠지?
하루 하루 힘들지만 힘들게 보낸 만큼 보람있는 일도 분명히 있을 거야.
끝나고 올 날만 손꼽아 기다린다.
혜진이 화이팅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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