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주 첫날에 아빠가 희윤이에게

작성자
희윤 아빠
2017-01-09 00:00:00
희윤아~

힘들었을 일주가 지나고 이주째 첫날이구나

오늘은 엄마 생일이란다~ 울 희윤이도 맘속으로나마 축하해드려
아빠는 회사에 와있고 울 희윤이는 학원에 가있고 희재는 할아버지댁에 가있고~
오늘 저녁엔 엄마 혼자 생일 밤을 지내겠구나

어제 저녁에 희윤이가 보내달라는 물건 학원에 전달했는데 잘 받았지?
엄마랑 같이 갔는데~~~

엄마는 혹시나 우리 희윤이 뒷모습이라도 볼수 있을까하고 독서실 밖 창문에서 까치발을 하고 이 창문 저 창문 돌아다니더라
희윤이가 안보여서 엄마가 슬펐데

때마침 어떤 아이들인지 로비에서 기합받고 있는 모습도 보고~ 엄마가 걱정이 많아
울 희윤이는 아니었겠지?^^

영어단어 시험에서 점수를 잘 받고 있는거 보니 아빠 기분이 좋으네ㅎㅎ

그리고 저번주에 첫 시험 본 결과를 보았단다
울 희윤이 취약점이 그래도 반영된듯해

다른 애들은 국어보다 영어 수학이 떨어지는데 울 희윤이는 국어가ㅋㅋ

아빠 학교다닐때하고 달라서 잘은 모르지만 집중하고 신경쓰면 국어 사회 과학은 올라갈수
있는 과목이라 생각하는데~~
그 부분에서 이번 기회에 성장이 되었으면 좋겠어
꼭 학원이 아니더라도 혼자서 계획도 세우고 공부하는 방법을 배워왔으면해
학원 생활 끝날땐 변화된 울 아들 모습을 기대해보께
퇴소할때에는 국어 점수가 수학 점수보다 더 높아지는거야~ 아자
울 아들은 할수 있어~ 그치

책상 정리하는 습관도 들이고~ 항상 주변을 깨끗히 정리정돈하는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높데

참 오늘 희윤이 방 침대에 매트리스 새로 들어왔단다
저번에 엄마랑 침대공장가서 희윤이가 맘에 들어한걸로
퇴소하면 푹신 푹신한 침대에서 잘수 있을거야

학원 친구들하고도 잘 지내지?
공동생활 할수록 서로 양보하고 그래야 되는거 알지
쉬는 시간에 친구들 간식도 사주고 그래~
아빠가 이번주에 희윤이 계좌로 용돈 입금시켜 놓을께

이번 한주도 고되겠지만 우리 아들 힘내고 조금 더 집중하자~화이팅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