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에게

작성자
백지원아빠
2017-01-10 00:00:00
지원아 잘 적응하고 있으리라 아빠 엄마는 지원이를

굳게 믿고있어

누구나 그렇듯 사람은 태어나서 평생을 살아가며 힘든일

도 시기가 있어 근데 그 힘든것을 포기하고 돌아가느냐

맞서 싸우며 나가느냐에 따라 그사람의 앞날은 180도

달라지지

포기하고 돌아간 사람은 뭔가 마음이 편치않아 움츠리고

살며 또 힘든일이 생기면 으례히 피하며 돌아가는데

그런사람 치고 성공하거나 크게된 사람이 없어

허나 힘든일을 참고 이겨낸 사람은 하늘을 우러러보아

부끄러움이 없고 또 이겨냈다는 승리감에 매사 새로운

도전정신과 당당함에 자신감에 차있지

세상은 자신감에 차 있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지 늘~패배

감에 빠진자에게는 단 한번의 기회도 주지를 않거든

단적인 예로 역대 대통령들을 보더라도 모진 역경과

고난을 겪은분들이 되었거든 억압과 감옥 고문등은 기본

이었으니 지금까지 너무 거창한 이야기를 한거 같지만

지원이 네가 이제 중3학년 나이에 기숙학원에서 흡사

감옥같은 생활을 이겨내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닐텐데

꿋꿋이 생활 잘하는 네가 대단한거야

아빠는 내심 은근히 불안했거든 네가 중간에 포기하고

아빠에게 태우러 오라고 전화올까봐

막상 네가 포기하고 돌아와도 네게 감히 뭐라고 할수

없었거든 아직 어린 너이기에

지원아 네가 입소한지도 벌써 11일이 지났다

아마도 학원생활에 어느정도 적응을 했으니 이젠 좀

수월할거야

아참 네 생일인 이번 일요일에 면회가 안된다는구나

다른학생들에게 위화감을 불러 일으킬수 있다는 학원측의

설명이야 일리가 있는 설명이고

그러니 좀더 고생하자 아빠가 방법을 찾아볼께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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