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현우야♡

작성자
현우엄마
2017-01-10 00:00:00
현우에게 쓰는 아홉번째 글.
오늘(현재10일.오후5시) 하루는 어땠니? 추워진다더니 정말 기온이 많이 떨어졌네. 늘 얘기하지만 옷 따뜻하게 입고 건강관리 잘했으면 한다. 보아하니 반팔에 폴라폴리스 쟈켓만 입던데...옷 자주 갈아입고.청결하게 잘씻는거 잊지말구.
많이 힘들지? 아침잠 많은 울 아드님..아침 일찍 일어나려면 몸이 천근만근 힘들텐데도..비록 독서실에서 졸더라도 시간맞춰 자리에 앉아있는 모습보고 마음이 짠하더라. 배아파서 아침밥도 잘 안먹는 우리 아들인데..입맛없고 먹기 싫어도 체력을 위해 조금씩이라도 먹고 지속적으로 습관을 들이면 좋을것 같구나. 아침식사는 꼭 밥이 아니어도 씨리얼.죽.과일.누룽지등등 편하게 먹을 수 있는것들도 있으니 될 수 있으면 꼭 챙겨먹도록 해. 비타민이랑 홍삼은 잘 챙겨먹고 있니? 비타민은 아침 식사후 먹으면 좋고..홍삼은 점심이후 오후에 피곤할때 한병씩 먹으면 좋으니까 방에 두고 먹기 힘들면 독서실 책상위에 올려놓고 쉬는시간에 챙겨먹는것도 방법일것 같다. 그리고 발에 바르는 약은 효과가 좀 있는지...밤에 깨끗이 씻고 잘 말려 바르고.아침에 깨끗이 닦아내야 부작용도 없다니까 설명서 잘보고 사용해. 그리고 혹시 다른 필요한 물품들(책.용돈.생활용품등등)있으면 저번처럼 쌤께 신청하고. 알겠지? 엄마는 언제든 달려갈 준비 되어있으니까~ㅎㅎㅎ 어제는 현우에게 너무 쓴소리만 한것 같아서 엄마가 마음이 안좋았어. 마음먹고 공부하겠다고 타지에서 열심히 하고 있는 현우에게 엄마의 욕심으로 싫은소리만...ㅠㅠ 미안해 아들~ 그래도 속깊은 우리 현우는 엄마마음 알지?
당장은 힘들겠지만 언젠간 오늘을 생각하며 웃으며 마음편히 얘기할 수 있는 날이 올거야. 그때까지 조금만 더 참고 힘내~^^ 그리고 시간 틈틈히 징검다리 한번씩 풀어보고. 특히 국어와 영어는 이번 성취도평가에서 보듯이 현우 스스로도 부족함을 느꼈을거야. 그날 배운것들 바로바로 정리해서 자기걸로 만들고 모르는건 꼭 쌤께 여쭤보고 알고 넘어갈 수 있도록 하자. 그리고...무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