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선영이에게

작성자
송선영 아빠
2017-01-10 00:00:00
선영아 날씨 많이 춥지?
이곳 서귀포도 오늘부터 쌀쌀해졌어.
그래서인지 엄마가 부탁하는건데 옷 따뜻히 입고 다니라신다. 명심해서 체온유지하고 감기 걸리지 않도록 해라.
오늘 아침 일찍 학원선생님 전화를 받았다.
30일에 엄마아빠가 널 데리러 와달라고 했다는 말씀을 전달받았다. 그래서 가능하면 엄마와 아빠가 같이 가고 그때가 구정명절 끝나는 시기라 비행기표를 구하지 못하면 엄마만 서울에 있는 순미이모와 같이 가기로 약속했다.
가능하면 같이 가도록 할테니 걱정 말고 만나면 그간 못해본것들 해 보고 먹고싶은것들 먹어 보고 사고 싶은것들 같이 돌아다니면서 구입해 보자.

지난주말에 본 시험은 국어 만점과 수학영어는 75점 이여서 선영이가 열심히 했는데 점수가 기대한 만큼 나오지않아서 실망하지 않았나 걱정했는데 너 실망하지 않았지?
처음 배우는 중학교 3학년 과정에 대해서 시험을 치룬것이기 때문에 그정도는 아주 잘 본 것이니 절대 실망하지 마라. 그리고 낮에 엄마께 선생님께서도 또 전화가 와서 중3중에서 선영이는 아주 잘 본 점수라고 하였다.
지금은 다 외우기보다 전체적 개념을 정리해 나가는 정도로 목표를 잡고 차근차근 하다보면 모든 학원일정이 끝나고 네가 집에와서 보면 정말 실럭이 부쩍 늘었다는걸 깨닫게 된다. 그러면 된다. 그러니 주말마다 치루는 평가시험 성적에 너무 신경쓰지 말고 개념을 확실히 하고 가려고만 해라. 공부하다가 궁금한것 있으면 해당학과 선생님께 질문도 꼭 하렴.

이제 이틀후에 엄마와 아빠는 스페인으로 여행을 갔다가 이번달 20일에 집에 돌아온다.
서울로 떠나고 서울로 돌아온다만 선영이에게 면회가면 서로가 아쉬워 할 것 같고 학원에서 면회를 사절하기 때문에 안가기로 했다. 다 선영이가 한번 마음먹고 시작한 공부에 방해가 되지 말자는 뜻에서 찾아가지 않은것이니 선영이기 엄마아빠마음을 이해하렴.

그리고 12일부터 20일 사이에도 엄마아빠는 전화기를 가지고 갈거니까 급하면 핸폰으로 전화하면 된다.
또 우리가 외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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