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보고싶은 승윤아~~
많이 힘들지?
그래도 3분의 1이 지나 1월 10일이야.
우리 승윤이 무슨시간이겠네 이렇게 하루종일 생각하며 지낸다.
엄마는 새해를 맞이해 운동을 시작했단다
1시간 열심히 땀흘리고 나오면
한겨울의 추위도 느껴지지 않을만큼 보람으로 가득찬다.
승윤이 만날 때 좀 더 슬림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오늘 아침 소세지빵 먹고싶다는 물품요청 문자받고 찡했다.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던 중 학원근처 빠리바게트에 전화해서
먹고싶을때 보낼수 있어 참 다행이었다.
필통이랑 옷은 지난 토요일에 연락을 받아서
택배쉬는날이라서 월요일에 출발하느라 오늘 도착해서
많이 기다렸지?
보낸 흰색후드티가 원하던것이 맞을런지 모르겠다.

사랑하는 승윤아
평소와는 너무다른 절제된 환경에서 지내다보니
승윤이가 잃어버렸다고 생각되는게 많을거야
하지만 그와 동시에 얻는것도 있을거야
그 얻음이 승윤이의 학창시절동안
자신감과 의지로 좋은방향으로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되길 바래
우리 승윤이 잘시간이네.
편지쓰다보니 자정을 넘겨 1월 11일이야.
지난 하루하루 수고 많았고 좋은꿈꾸고 편안히 잘자렴.
다가올 하루하루 건강하고 활기차고 보람되게 보내길 바래.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