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따뜻했던 날씨가 어제부터 추워지기 시작 했다. 실내에서만 지내기 갑갑하겠지?
매일 보는 단어시험. 과목별 테스트. 계속 이어지는 수업 숙제. . .
일상들이 신우에게 벅찬게 아닐까 염려도 되지만 언제나 아빠는 신우가 두꺼운 알을 스스로 깨고 외부 세상으로 나오는 한마리 독수리로 연상하고 있다.
한번의 날개짓으로 먼거리를 비행 할 수 있는 그 위용. 언제고 신우가 보여줄 그 모습을 기대하며그 생각 만으로도 아빤 행복해 질 수 있다.
이제 그곳을 나오면 고등학교라는 3년간의 더욱 타이트한 시간들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누나를 보면 알듯이 무언가 이루고 나서의 그 행복 편안함. 그것은 힘들게 산 정상을 오르는 것 역시 정상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그 순간이 가치가 있기 때문 아니겠니.
긍정적인 생각과 마음을 갖고 스스로 변해보자는 생각. 아침에 친구들 보다 일찍 일어나기.하루하루 조금씩이라도 나아져 가기. 아님 어떤 것이든 스스로 목표와 주제를 가지고 그것을 달성해 보자는 것임 무엇이든 가치가 있는 것일테니.
벌써 너를 못본지 2주가 지났다. 입소 할 때 보지 못했으니 실제로는 18일째구나.
의젓하고 멋진 남아로 다시 만날 그 날 동안 건강하고 하루하루 우일신 하기 바란다.
신우를 믿고 진심으로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