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딸 혜진이 잘지내고 있제
이렇게 아빠가 편지를 다 써보는구나
학원 생활은 힘들지 않은지 궁금하구나. 고3 생활이 다 그런그지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그래도 멀리서 고생하는 우리딸을 보면 안스럽기도 하구나.
잠은 잘자고 친구랑 공부는 잘 적응하고 있는지 궁금하구나.
그래도 한다면 한다는 우리딸... 잘하리라 믿는다.
혜진이가 없으니 아빠가 장난칠 사람도 없고 집에와도 심심하단다.
혜진이 오면 아빠가 장난쳐도 되지
방탄 이랑 엑스오 좀 욕도 좀하면서 아빠가 혜진이 놀려 볼란다.
학원 생활 이란것이 따분하고 재미없지만 그래도 이제 3학년 생활에 첫걸음이라 생각하고
2017년 한해 한번 최선을 다해보자. 각자가 맡은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한해를 만들자.
엄마 아빠도 혜진이 한테 올한해 최선을 다해볼께
시간이 멀리 흘렸을때 그때 그렇게 #54719지라고 나중에 웃으며 이야기하는 날이 있겠지
사랑하는 우리딸 평소에는 조용하고 무기력하게 보이지만 해야할때가 되면 힘을내는
우리딸을 보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지. 아빠는 혜진이가 대단한 힘을 가진 사람이라는것을 잘알지.
부디 이번 기회를 계기로 더더욱 큰 혜진이가 되길 바랄께.
행복한 세상 행복하게 살아갈수 있는 자신감 있는 혜진이가 되길 바랄께
이번주에 날씨가 춥구나. 항상 몸 조심하고 친구들 선섕님과 혜진이가 원하는 목표를 향해
즐거운 마음으로 미래에 주인공을 꿈꾸며 한걸음 한걸름 전진하는 의지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이왕할것이면 즐거운 마음 행복한 생각으로 하자. 아자 아자.
또 한번 아니 천번을 이야기해도 모자라지만 우리딸 혜진이 사랑한다.
아무리 힘든 고비가 와도 아빠가 옆에 함께 해줄께.
사랑하고 고맙다.
지금 이시간 곤히 자고 있을 혜진이에게 아빠가 한자 써봤다
좋은 꿈꾸고 잘자. ㅎㅎ
아빠도 잘께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