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 태연이에게

작성자
손효연
2017-01-12 00:00:00
오늘 아침은 태연이가 좋아하는 새하얀 눈이 내렸다.
무갑리 학원은 산속이라 눈 내린 멋진 설경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공부하다 잠시 창밖을 내다보며 잠시 마음의 여유를 느껴보면 좋을것 같다.

내일 이면 학원 입소 한지 보름이네..
아직도 적응 하느라 좀 고되고 피곤 하지...?
편도선 부은건 좀 어떤지 궁금하다...ㅠ
몸이 긴장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력이 떨어져서
감기도 걸리고 그래...
일단 잘 먹고 4시간을 자더라도 푹 자면 된다.

태연이가 하고싶은 것을 하기위해서 통과 해야 하는 관문이니
즐거운 마음으로 하길 바래..
모든 일은 마음 먹기에 달려 있어~~^^

태연이가 열심히 하고 있는 것에 엄빠도 에너지를 얻어서
아빠은 새벽6시에 출근해서 테니스로 운동 하고
저녁에는 업무 종료후 공부 하고
주말에는 교회 나가고 집안일 도와 주시고~~
엄마는 지난해 12월 중순 부터 3월중순 까지
일요일 마다 6시간씩 교육 받고 있어.
엄마의 그릇을 키워야 그릇의 크기 만큼 담을수 있으니..

공부 하려니 머리에 지진난다ㅠㅠ
의학용어 공부도 해야하고...
평일에는 퇴근후에 수영도 하고
정말 바쁘게 열심히 지내고 있어~~

또리는 잘 놀고 잘먹고 있다.
새벽마다 알람처럼 끄~~응 거려서 좀 피곤 한데
그래도 아주 귀여워 ㅎㅎ

태연아~~
밥 잘 먹고 홍삼도 하루에 한개씩 꼭 먹고
초반부터 너무 앞서면 나중에 힘드니까
페이스 조절 잘 하고...
뭐든 야무지게 잘 하니까^^

지금 힘들게 공부 하는 것은 엄빠를 위해서도 아니고
오직 태연이를 위해서 하는거야...
엄마는 태연이의 꿈을 응원한다^^


어떤 일이 있어도 기죽지 말고...
기가 살아야 운도 산다.
좋은 생각 좋은 말만 하고...
말하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되는거 알지...?

다음에 또 소식 전할께~~


2017년1월12일 목요일 눈 내린 아침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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