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에게

작성자
엄마가
2017-01-12 00:00:00
사랑하는 딸 다정아
벌써 2주가 다되어가는구나 엄마가 잘 몰라 편지도 못 쓰고 지나간 시간이 아깝다

울딸은 지금이시간에도 인서울을 향하여 공부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기숙학원까지가서 공부하고있으려니 많이 힘들지~~~
상화하고는 어떻게 연결이 되었는지 모르겠구나 다정이 노트북보내주니 그걸로 딴짓하는거 아녀
엄마는 다정이가 정신차리고 시간지난뒤에 내가좀더 열심히 할걸하고 후회하지 않았으면한다

오랜만에 편지쓰는데 성적애기도 해야될거같아
성적이 너무 안나오는거 같아 학원에 다니면 많은 노력이 필요한데 다정이는 너무 욕심도 없고
되면되는데로 안이하게 있는거같아 엄마 실망이다
지금보다 조금더 열심히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특히 모르는거 걍 넘어가지말고 질문하고 설명받아서 꼭 익히고 넘어가는거 잊지말아라
성적도 안나오면서 질문도 하나도 안하고 어떻게 하고있는지 정~~~말 답답하다

그리고 설날 외출할려면 그때걍 나와야 하는데 그럼 거의 일주일는 땡치는거잖아
난 니가 열심히 공부할생각이 있는지 없는지 정말 화가날지경이다
설때나와서 집안 시끄러운데 넌 뭘할려고 나올려고 상화한테 애기를했는지 이해가안된다
이것저것 다 잊고 어떻게해야 내가 여기서 하나라도 더 알아갈까 노력해라

오늘은 이만한다
낼 다시 편지쓰마
오늘은 주로 야단을 친다 그래도 엄마는 내딸 다정이를 세상에서 젤 사랑하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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