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얌 ♡

작성자
아빠
2017-01-12 00:00:00
아빠가 경황이 없어서 늘 우리 막내 생각하면서도
인사를 못했네... 미얀...

핑계를 대자면 아빠회사에선 일반 인터넷이 안되서
집에 와서 해야는데.. 맨 날 늦었어.. ㅠㅠ

오늘은 모처럼 맨정신에 와서 ㅋㅋ

엄마 언니는 잘 지내.

엄만 다음주부터 다시 일을 시작한데..
그동안 답답했나벼..
이번엔 얼마나 갈지 ㅋㅋ
새로 가는 회사 건물에 헬스도 있고 피부과도 있다고 넘 좋아해...

회사가 목적인지 헬스와 피부과가 목적일지.. ㅠㅠ
그래서 니네 엄마가 사랑스럽기도 하구.. ㅋㅋ (혼날까봐 ㅠㅠ)

언닌 며칠전에
술먹구 남자얘가 델다 줬어..

그자식 패 줄랬는데...
엄마의 어그 부츠가 생각나서 참음 ㅋㅋ
어젠 엄마 맥주 심부름 해서 사왔더니 자긴 안 줬다고 투덜투덜...
그래도 내일 면접 대상자 발표 담주 면접...
나름 고민되고 긴장될텐데 씩씩한척(?) 하는게 기특하기도 하구..

아빤 늘 똑같어...
새벽에 나가구... 늦게 들어오구... 주말에도 나가구...

근데 집에 오면 원님이가 없어 쓸쓸하다는 건 좀 달라진거네.... 엉엉... ㅠㅠ


우리 원님이는 잘 지내는지...
아빠 보고파서 울지는 않는지... (군대 보낸 느낌? ㅋㅋ)

글치만
아빤 우리 원이 믿어...

외로워도 슬퍼도(?) 상황이 닥치면 누구보다 잘 해내는 멋진 놈이란걸... (착각인가? ㅋㅋ)

힘들고 어색하겠지만
중요한 시기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노력했음 좋겠어...

성적이 더 나아지지 않더라도..
이번 경험으로 자신감이 생기지 않더라도...

니 스스로의 가능성을 의심하진 말았으면 좋겠어..
넌 니가 모르는 장점이 무지 많은 아이니까...

잘 자구...

너무 어른스러워져서 오진 않았음 좋겠다.
천덕구러기 우리 막내 보고프다... ㅠㅠ


딸? 홧팅

글구...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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