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많은 학생들 하나하나 챙기시려면 보통일이 아닐듯 하네요.
추운날씨에 감기 조심하셔요...감사드립니다.

유리야...
고등학교가 중앙여고로 되었다. 이왕 그 학교로 생각했었으니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해보도록 하자. 신입예비소집때는 16일 월요일인데 엄마가 대신 갈거야.
책은 보냈는데 잘 받았니? 더 필요한 거 있으면 (선생님께 죄송하지만) 메세지로 보내도록 해라.

명절전에 나온다는건 다시한번 생각해보기 바란다. 정훈오빠도 10개월동안 기숙학원에서 지내잖니. 명절도 없이 말야. 그러니 너도 공부를 끝까지 잘 마치기를 바란다. 네 외할머니께서도 너가 보고 싶지만 열심히 공부한다는 소식이 더 반갑다고 하시더라. 그 뜻을 져버리지 말고 공부 열심히 하고오길 바란다. 일정 다 마치고 오면 더 이쁠것 같다.

오늘도 수고하고...우리 큰딸 유리가 엄마는 항상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앞으로도 너가 중심이 되어 유진이도 이끌고 해야되는거니까 책임감도 어느정도는 느껴야될꺼라 생각한다.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