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호 안녕~
잘 지내고 있어? 내 주변 사람들한테 다 너 기숙학원 들어갔다니까 엄청 대단하다고 막 칭찬하더라.
나는 알바로 돈 좀 벌다가 감기에 걸려버렸어... 뭐 얼마나 힘든 일 했다고ㅋㅋㅋㅋㅋ 그래서 어제 쉬었는데 오늘 사장님이 아침에 전화와서 오늘도 쉬라했다? 나 이러다 짤리는건 아니겠지...?
너도 아프거나 그런 건 아닌지 걱정된다. 너가 (공부의 맛을 알고) 돌아오면 언니가 알바비의 1로 새학기 선물을 사주도록 하지 후후~~
거기 헬쓰장도 있다던데 운동 열심히 하고 있니? 돌아왔는데 센과 치히로 돼지 엄마 되어있는건 아니겠zㅣ~~? 엄마가 그러면 주먹으로 때린대 살고 싶다면 오늘부터라도 분발하도록....
아 맞다 민기오빠가 너한테 편지보냈더라 열어보진 않았음 왜 우리 지호 공부 습관 길르는 중인데 좝것들이 치근덕댄담??? ㅋㅋㅋㅋ
성인이는 니가 없어서 불청객이 없다고 좋아하면서도 아쉬워하고 너가 떠날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 교육 현실에 대해 탄식하고 있어(자기는 영국살면서...)
세민이는 엄마의 손에 이끌려 요새 도서관에 자주 가는 것 같아 그리고 요새 댄스 삼매경임 아이오아이 너무너무너무를 우리 앞에서 내복 바람으로 추는데 진짜 너무함.... 한 대 때리고 싶어 그래서 때렸엌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나는 이렇게 지내 아빠랑 할머니는 Just Same 노잼ㅋㅋㅋㅋ 아빠 약간 꾀병이 심해지셨어....그래서 회사 잘 안 가심ㅋㅋㅋㅋㅋㄲ엄살짱이야 할머니도 same
보고싶당 빨리 잘 끝내고 오렴~^ㅇ^
혹시 어느 기지배들이 못 되게 구는 건 아니겠zl? 만약 그렇다면 공부로 이겨버려ㅋㅋㅋㅋ다 때려뿌셔버리고 알잖아 지호정신 atwater 운동장 아무도 못 건드림
130에 오면 엄마랑 목욕갔다가 촌닭 먹으러 가장~~~~엄마가 옆에서 촌닭은 촌닭들이나 먹으래 우아한 쭈꾸미 먹자는데 도대체 우아한 쭈꾸미가 뭐지..? 암튼 먹을게 많다 키키 잘지내고 또 편지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