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있지?

작성자
아빠가
2017-01-14 00:00:00
내 사랑하는 딸랑구야

잘 있지?
벌써 2주가 지났구나.

외딴 곳에서 잘 적응하고 있는 것을 너의 영어단어 성적을 보면서 알 수 있단다.
꼼꼼하고 승부욕이 의외로 강한 너의 모습을 생각하면
아빠 엄마는 슬며시 웃음이 나온다.
이젠 수학도 당당히 90점을 맞는구나.
무엇이든지 노력하는 만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렴.

이 번주에는 특히 날씨가 춥다하니...
감기조심하고...

너는 다른 것은 전혀 생각하지 말고
오로지 공부하는 좋은 습관을 들여가지고 오렴.
좋은 친구도 사귀고...

믿음이는 아빠가 물도 갈아주고
밥도 잘 주고 있으니 그리 알고.

앞으로 2주 남았으니 그때까지 최선을 다하렴

선생님 말씀도 잘 듣고
수줍어하지 않고 선생님에게 질문을 잘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앞으로도 그렇게 쭈욱 그렇게 하는거야

아빠도 수-금까지 계속 강의하다 보니 목이 잠겼단다.
이제 곧 봄이 올 것이야
거기서도 재밋게 보내고...


계룡에서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