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멋진 딸에게

작성자
아빠
2017-01-15 00:00:00
사랑하는 민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지? 아픈데는 없지?
기숙학원에 걱정반 기대반으로 민준이를 보낸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절반이 지나가고 이제 반 밖에 남지 않았네..

민준이가 많이 보고 싶지만 혹시 적응하는데 방해될까? 하면서 이제서 이렇게 편지 쓴단다.
비록 학원홈페이지 학생학습정보에서 민준이의 생활을 읽는 것이 전부 이지만(매일 단어 평가 등) 아빠 눈에는 힘들어도 잘 적응하고 또 열심히 훌륭하게 잘 생활하고 있는 민준이가 잘 보여. 고마워~

갑자기 작년에 준 혼자서 기획하고 준비해서 훌륭하게 다녀온 일본여행이 또 생각나네~.
고등학생이 그렇게 생각하고 해냈다는 것에 대해 아빠 주변사람들이 많은 놀라움과 부러움을 아빠에게 이야기 했었지~
지금도 아빠의 자랑거리 중 하나란다~

우리 준은 하겠다는 마음을 먹으면 해내는 저력이 있다는 것을 아빠는 믿고 있단다. 그 것을 보여준 하나의 예이기도 하고..

이번에도 기숙학원에 들어가기로 결정하고 기숙학원 생활을 시작한 것도 우리 준 스스로 또 무언가 하려고 마음 먹은 것이기에 잘해 내리가 믿고 아빠는 기쁘게 보냈어.
얼마 남지 않은 기간 혹시 힘들고 지치는 경우에는 처음 기숙학원 들어가기로 결정할 때 마음을 꼭 상기하면서 잘 이겨내기를..(그리고 자신감 있는 표현 타인을 배려하는 생활 등 해 볼 것 도 있었지? ㅋ)

언제나 민준이 편인 아빠와 우리 가족이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준 공부 양도 중요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건강이고 마음가짐과 습관인 것은 잊지 않고 있지?

잘 먹고~ 잘 싸고~ 잘 하자~ ㅋ ㅋ ㅋ 좀 만 더 참자~ 글고 빨리 곱창먹으로 가자~ㅇㅇㅇ

2017. 1. 15. 일요일 도서관에서
민준이를 젤 사랑하는 보고싶은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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