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주말을 보내며

작성자
엄마
2017-01-15 00:00:00
진아
오늘이 세번째 일요일이구나 너가 기숙학원간지.
이제는 공부습관이 제법 규칙적으로 잡혔겠구나.
그래도 많이 힘들지?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이 들때면 잠시 휴게 하는곳으로 가 하늘 한번 올려다보고 심호흡 한번하고.
그리고 맘을 편히하고 조급해 하지말고.
니가 시간이 부족함 다른 친구들도 마찬가지고 조건은 다 똑같으니 맘의 여유를 좀 가지면 좋을것 같아 엄마생각엔.
진이는 힘이 들고 대신 엄마는 휴가를 받아 편안한 주말을 보내는구나.
요즘 김사부와 이민호 열심히 보다가 어제 오늘 tvn 디어마이프렌즈라고 돌려보기하며 조인성 멋지다를 외치다가 고현정이 엄마랑 티격태격하는 장면이 나올때마다 진이 생각이 많이도 나더라. 우리도 몹시 싸웠는데...
아빠가 있을때 잘하지라고 면박을 주면서 이다음에 모녀둘이 저렇게 여행 다니라고 하네.
얼른 수능치고 진이랑 유럽가고 싶다.
알겠지? 시험치고 우리 꼭 여행가자 어디던지...
그러기 위해선 오늘도 변함없이 화이팅이다.
진아 보고싶고 그립고 같이 자고싶고 많이많이 사랑해.
우리강아지 쓰담쓰담 굿나잇 따뜻하고 포근하게 잠들렴
몹시도 그리운 엄마가 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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