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바깥에는 날씨가 많이 추운데 적응을 잘 하고 있다니 다행이구나
세상은 경험하지 않으면 잘 모르는 것인데 선인들의 좋은 말과 글로 인해 이해는 하지만 막상 부딪혀 보지 않으면 마음에 와 닿지가 않는 것이 사람이라 생각한다.
어제는 할머니 생신축하를 위해 점심도 같이 먹었는데 이제 애들이 없어 예리 혼자만이 참석을 했구나
아빠는 시골에 얼어버린 수도모터를 수리한다고 옥상에서 몇시간을 추운데 일해 보니까 역시 노가다하는 사람들의 어려움이 다시한번 더 이해가 되더라
젊을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하는 옛 선인들의 말씀을 다시한번 더 깨달을 수가 있었다
나에게 기회가 왔을때 게을리 하다가는 나이 먹어서 후회를 하는것이 사람인데
아직 경험이 부족했어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것이다.
아빠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현명한 아들은 충분히 이해하리라 생각한다.
한파도 지나면 따뜻한 봄날이 오겠지 지금의 아들이 가지는 시간은 정말 소중하고 어려운 일이지만 밝은 미래의 인생을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주어진 시간은 같지만 결과는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주어진 시간에 어떻게 하는가하는것이 특히 과정이라 쉬운것은 없다.
나름데로 알아서 잘 하리라 믿는다. 혹시 필요한 책자 있으면 연락해주기 바란다.
수고해라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