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이에게

작성자
염규호
2017-01-16 00:00:00
지성아 엄마야.
요즘 날이 무척 추워서
지성이 방 창문이 얼어서 잘 안 열릴 정도란다.

우리 지성이 어찌 지내고 있는지...
감기는 안 걸렸는지 코피는 많이 안 나는지
이것저것 맘에 걸리는 것이 많네.

아빠 엄마 그리고 형은 잘 지내고 있단다.
엄마는 요즘 서실 수업 끝나고
영진공원 트랙을 세 바퀴씩 돌고 있어.
다 좋은데 얼굴 피부가 거칠어진 느낌이야.
찬바람에 직접 닿아서 그런가 봐.
그래도 주중에는 빠짐없이 트랙을 도니까
기분은 상쾌하고 몸도 가뿐하단다.
몸무게도 쬐끔씩 줄어가고 있고.
개미 눈곱만큼~~ㅎㅎ
우리 지성이 생각하며 돌다보면 세 바퀴도
금방이더라구.
일주일마다 한 바퀴씩 늘려볼까?
무리데스네~~~??

정유년 붉은닭띠해를 맞이하여
나라 안팎으로 여러 가지 일들이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어.
대통령탄핵이란 어마어마한 일로
특검도 헌재도 지금 눈코뜰새없이 바쁘고.
삼성 이재용 부회장은 오늘 오후에
특검으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되었구.
이제 줄줄이 소시지마냥 여럿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되겠지.
정치권은 정치권대로 몇 개월 후에
치뤄질 대선으로 발빠른 횡보를 보이고 있구.
참 지난 12일(목요일)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돌아와서 대선운동때문에 겁나게 바뻐 보이더라.
한가지 애석한 것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도가 좀처럼 올라가지 않고 있다는 거야.

나라 밖의 소식도 좀 전해줄까?
전기차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가(14일)
드디어 로켓 발사에 성공했단다.
대단하지?
우주기술 개발에 나선 지 15년 만에
인공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키는데 성공한 거지.
일론의 꿈은 인간이 화성에 이주하는 거래.
민간 우주개발업체인데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아주 대단한 일을 한 거지.
CEO의 비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다시
느끼게 된다.
우리 지성이의 꿈인 CEO

미국의 새 대통령인 트럼프가 며칠 후면
취임을 하는데 미국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