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보만리

작성자
정원맘
2017-01-16 00:00:00
(14번째 편지)
보고 싶은 정원이에게
일주일을 시작하는 월요일이네
정원아 아침 점심 맛있게 먹었니?
지금은 뭐 하는 시간이니? 지금도 도서실에서 교실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시간인가?
엄마는 커피마시면서 정원이한테 편지 쓰고 있다. 어제 성취도 평가 잘 봤는지 궁금해서 홈페이지 확인해 봤더니 아직 안 올라와 있더라 ㅎㅎ 참 정원이가 선생님께 질문을 하면 언제 질문했는지 언제 답을 해 주셨는지도 확인이 되더라
이는 이제 완전히 괜찮은 거지? 아프다는 연락이 없어 엄마 맘 대로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아프면 꼭 말씀드리고 병원 다녀 와야 한다.
정원아 집에 있을 때 보다 공부하는 양이 훨씬 많아 많이 힘들지? 그래도 정원이가 방학까지 반납하고 열심히 하고 있으니 좋은 결실이 있을꺼야^^ 우리 정원이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학교 담임선생님께 문자 왔었어 "건강하고 즐겁게 열공하며 소중한 시간 잘보내고 있지요? 초심으로 우보만리"라고 보내셨더라 아마 일단 일에 참여하면 목표로 한 모든 것을 성취할 때까지 손을 떼지마라 멈추지 마라 라는 뜻으로 보내신 것 같아 담임선생님께서 좋은 글 보내주셔서 정원이한테 보낸다
정원아 남은 오후 시간도 활기차고 즐겁게 보내고 내일 또 보자
2017년 1월 16일
정원이가 제일 좋아하는 엄마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