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은 잘 들었다

작성자
경아아빠
2017-01-18 00:00:00
어제 혜진이를 통해서 네 소식은 잘 들었다.
그래도 잘 적응해 가고 있다니 다행이고 네가 푸념하는걸 보니 그래도 솔직한 감정을 표현해 줘소 엄마 아빠가 널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것 같애

성적이 안 오르는것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마.
아빠는 네가 여기서 영어 몇점 맞는게 중요치 않다고 생각해
네가 공부하는 방범과 습관만 익혀도 이번 기숙학원에 입소한 보람이 있을거야
그리고 성적이란 바로 반영되는것 아니잖나.

요즘 겨울날씨만큼이나 아빠 마음도 허전하고 쓸쓸하구나
네가 없어서 그런가?

혜진이 말로는 네가 잘 생활한다고 하니 마음이 놓이는구나
집에 오고 싶은 마음 충분히 이해한다.

그때마다 한 숨 쉬고 그 맘을 메모해 봐

그려면 하나의 수필작이 될 수 있자나.

아빠 편지는 아빠의 마음이다

그럼 잘 지내

ps: 공부 성적 향상 너무 신경써지 마

1.18. 이른 아침에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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