敎學相長교학상장

敎 가르칠 교
學 배울 학
相 서로 상
長 길 장


● 풀이
가르치고 배우면서 함께 성장한다. 스승은 학생에게 가르침으로써 그리고 제자는 배움으로써 진보한다는 말이다.


* 유래

예기(禮記) 〈학기(學記)〉

玉不琢不成器 人不學不知道 是故古之王者 建國君民 敎學爲先.
兌命曰 念終始典于學 基此之謂乎.
옥불탁불성기 인불학부지도 시고고지왕자 건국안민 교학위선.
열명왈 념종시전우학 기차지위호

훌륭한 구슬도 쪼지 않으면 그릇이 되지 못하니 하물며 사람도 배우지 않으면 도를 알지 못한다. 그런고로 옛날의 성군들은 나라를 세우고 백성들을 이끌려면 반드시 가르치고 배움을 우선시했다. 서경에 이르길 모름지기 처음부터 끝까지 배움에 전념해야 한다 했는데 이를 두고 한 말씀이셨다.

雖有嘉肴弗食 不知其旨也 雖有至道，弗學不知其善也 故學然後知不足 #25945然後知困 知不足然後能自反也 知困然後能自#24375也，故曰#25945學相長也。兌命曰 斅學半 其此之謂乎！
수유가효불식 부지기지야 수유지도 불학부지기선야. 고학연후지부족 교연후지곤 부지족연후능자반야 지곤연후능자강야 고왈교학상장야 열명왈 효학반. 기차지위호.

좋은 요리가 있다고 하더라도 먹어 보지 않으면 그 맛을 알 수 없다. 지극히 심오한 진리가 있다고 해도 배우지 않으면 그것이 왜 좋은지 알 수가 없다. 따라서 배워 본 후에야 자기의 부족함을 알 수 있으며 가르쳐 본 후에야 비로소 어려움을 알게 된다. 부족함을 안 후에야 스스로 반성하게 되고 어려움을 안 후에야 스스로 강해질 수 있다. 그러므로 가르치고 배우면서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열명〉에 ‘가르침과 배움은 절반이다.’라고 했는데 바로 이것을 이름인가.


지민아 잘 지내고 있니?

처음에는 시간이 잘 가더니 왠지 점점 더 하루하루가 더디게 가는구나.
네가 집에 없으니 집이 많이 허전하다.


"교학상장"
어제 이야기한 것의 연장선상이다.
새로 배우게 된 것을 내가 확실하게 알고